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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노트

마음이 무중력한 당신, 유자차프로젝트를 아시나요?


"마음이 무중력한 당신, 유자차프로젝트를 아시나요?"


- 청년좌절 시대에 무중력 대학생들을 위해 던지는 즐거운 메시지, 유자차프로젝트



아직도 캠퍼스의 낭만을 찾는 사람들이 있을까? 많은 이들이 등록금과 취업문제 속에서 캠퍼스의 낭만은 사라진지 오래라고 이야기 한다. 요즘 대학생들이 캠퍼스에서 느끼는 것은 낭만이 아니라 무중력 상태이다. 무중력 상태란 어디에도 나를 세워두지 못하고 붕 떠있는 무중력 상태처럼 일상에서 생활과 마음이 속할 곳이 없어 혼자 붕 떠있는 듯한 외로움과 무기력을 겪는 것을 말한다. 무중력상태가 심해지면 요샛말로 멘붕이라 부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된다. 요즘 캠퍼스엔 겉으로는 수업도 듣고 사람들도 만나지만 마음 속은 무중력 상태인 대학생들이 많다.

차차밴드라는 이름으로 뭉친 네 명의 대학생(연세대 문화인류학과)들도 이러한 무중력 상태를 경험했다. 이들 역시 대학에 왔을 때 생활을 함께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을 찾기 어려웠다. 친구들이 있었지만 딱히 정해진 커뮤니티도 없이 수업시간에 만나는 친구들은 결국 모두가 각자였다. 과방과 동아리방도 여러군데 다녀봤지만 알아서 적응하라는 차가운 공기가 흐르거나 방송에서 처럼 분위기를 띄우려고 나서지 않으면 소외되곤 했다. 넓은 캠퍼스 안에서 손님과 조원이 아닌 그냥 나인 채로 사람들과 머물 수 있는 곳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이러한 그들이 무중력에서 벗어나는 실마리를 찾게된 것은 우연히 같은 수업에서 한 조가 되면서다. 과제를 위해 찾아간 유자살롱에서 음악을 하는 또래 친구들인 '유자청'을 만나게 되고 갑자기 초보밴드로서 공연을 하게 된 것이다. 예상 밖의 일이었지만 학업과 스펙이 아닌 음악으로 사람들을 만나는 경험, 또 목적을 떠나 그냥 함께 있는 것 자체가 주는 즐거움을 통해서 이들은 그들의 삶이 무중력했던 이유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새로운 경험을 했던 수업은 끝이 났지만 차차밴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음 계획을 세웠다. 이번엔 대학 내에서 자신들처럼 마음의 무중력을 느끼고 있는 친구들을 모아 그들이 찾은 중력 만드는 법을 나누기로 결심한 것이다. 유자청 친구들도 여기에 함께 하기로 했다. 그렇게 합심하여 초보자도 배우기 쉬운 우쿨렐레 수업과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다양한 놀이를 섞어서 유자차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그리고 학교 도서관에 포스터를 붙여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과연 유자차 프로젝트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한 달 반 동안 진행한 유자차 프로젝트의 과정을 청년 등 사회적 기업 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20분 짜리 다큐 영상으로 담았다. 물론 처음하는 것이라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유자차프로젝트를 함께한 친구들의 표정은 매우 밝다. 분명 무중력이라는 단어에 해당하는 사람은 대학생들만이 아닐 것이다. 한 차례 불었던 힐링열풍이 말해주듯이 이미 가정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무중력 상태에 빠지고 있다. 유자차 프로젝트는 요즘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이런 마음의 문제의 근원이 어디일까 생각해보게 한다. 자세한 내용은 유자차프로젝트 홈페이지(www.yoojacha.net) 에 나와있다.



보도자료로 써봤지만 방향이 안 맞아서 그냥 홈페이지에 올립니다. by 전조


유자차프로젝트 예고편 from yoojasalon on Vim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