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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서울] 제8화 유자살롱 공동대표 전일주님








청소년들이 음악으로 사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곳

여덟번째 가리고리 직업나눔의 주인공은 유자살롱의 공동대표 전일주님이세요.

청소년과 음악의 연결고리 역할을 어떻게 하시는지, 이야기 들어볼까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유자살롱에서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전일주라고 합니다. ^^

 

유자살롱은 어떤 곳인가요?

 유유자적 살롱의 줄임말고 저희가 무중력 청소년이라고 부르는 청소년들을 돌본다고 해야하나요 학교를 다니지 않고 집에서 혼자 생활하는 친구들이 많은데요. 그런 친구들에게 음악을 통해서 사회로 다시 나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유자살롱 공동대표는 어떤 일을 하나요?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인데 작은 조직일수록 사람이 유기적으로 일을 해야 하거든요그래서 어느 사람이 어떤 일만 한다기 보다는 프로젝트 하나 하나 뭉쳐서 일을 하게돼요. 공동대표로써 하는 일은 외부 사람들을 만나고 후원업무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 안에서 팀원들에게R&R을 배분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실제 실천의 영역에서는 다 같이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유자살롱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사실 저는 어렸을 때 음악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거든요근데 대학교 다니면서 알게 된 것은 음악으로는 먹고 살기 힘들구나그리고 내가 재능을 많이 타고나지 않았구나그래서 그거 가지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 놓고 싶지는 않았구요그래서 음악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멀까 고민을 하다가 제가 우연한 기회에 대한학교에서 선생님으로 일을 하게 되었거든요. 그때 학교 밖을 나온 청소년들의 문제 의식을 갖게 되었어요그래서 청소년의 문제와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음악에 대한 고민을 하나의 일로 만들어보자 하다가 유자살롱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렇다면 유자살롱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한가요?

 하나는 청소년을 좋아하느냐그리고 음악을 좋아하느냐학생들하고 같이 생활한다는게 체력소모가 많은 일인데 거기에서 지치지 않으려면 이 부분에 대한 애정이 많이 커야되는거 같아요 스스로 즐거움을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하고 음악하는 것 자체가 즐거워야하고 하고 청소년들과 노는 것을 즐거워해야지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유자살롱을 하면서 힘든점은 없으셨어요?

 저희는 이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1년에 학교를 그만두는 학생이 6만 ~ 7만명 정도 되고 그중에서 많은 학생들이 거의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고 집에서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고 있어요. 저희는 이 친구들을 어떻게든 바깥으로 불러내야 하는데 아직 사회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아서 이게 큰 문제가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고다들 쉬쉬해요 이런 문제에 대해서집에서 자녀들이 이러고 있으면 부모님들이 부끄러워서 말을 못하시는 거죠. 속은 썩고 있는데...이런 문제들이 아직 사회적으로 공론화 되지 않다보니 그런 친구들을 찾고 싶어도 찾는게 힘들어요그리고 아직 이런 문화 예술을 가지고 청소년들에게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것이 사회적으로 낯선 영역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그런 친구들을 찾는게 가장 어려운거 같아요.

 

아, 그런 일들이 있군요. 그렇다면 대표님은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저희가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까 밴드활동도 할 수 있거든요그래서 저희는 대중적인 활동들을 많이 하려고 해요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것이 저런 사람들을 쉽게 찾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거든요학교를 다니지 않고 집에만 있는 친구들이 어디든 모여있을 일이 없고 서로 네트워크를 가질 수 있는 일이 없기 때문에 사실 거의 무작위로 사람들을 만나면서 홍보하고 있어요그럴 때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고 재밌게 만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구요그래서 밴드 활동도 하고, 어떻게 하면 창의적인 사회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더 주목을 받고 이슈를 만들고 할 수 있을까, 그런 부분들을 만들어 가면서 이걸 극복해 나가고자 하고 있죠

 

이 일을 하면서 어떤 부분에서 보람을 느끼시나요?

 아이들이 와서 3개월정도 연습을 한 다음에 발표 공연을 가져요그 3개월을 마무리 하는 공연인데 이 공연에 어떤 의미가 있냐면 이 친구들이 그동안 혼자 있었지만 음악을 하면서 친구들과 같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경험을 하는 거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순간은 그 공연이 끝났을 때 인데요제일 마지막 엔딩곡을 했을 때 감격에 젖어있는 아이들과 관객들의 얼굴을 봤을 때 기뻐요그게 제일 보람있고그리고 전에 비틀즈 노래를 마지막 엔딩곡을 한적이 있었는데 거기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일어나서 노래를 불렀는데 다 같이 즐거워했던 순간이 있었는데 그런 순간들이 기억이 남아요.

 

벌써 마지막 질문인데요^^ 청춘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좀 큰 얘기가 될 수도 있는데.... 시대가 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에는 경쟁에서 살아남는게 우선인 시대였다면그래서 경쟁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배우는 것더 좋은 스펙과 더 많은 능력과 이런 것들을 가지는게 이 사회의 요구였다면, 이제 사람들이 그런거에 대해서 피로를 느끼게 된 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 것들에 흐름이 변화고 있어서 더 행복한 사람이 더 오래 일을 할 수 있고, 더 오래 일을 한 사람이 그 일을 더 잘 할 수 있는거 같아요그래서 고민의 시간이 길더라도 내가 누구고내가 진짜로 원하는게 무엇인지 찾는데 더 많은 시간을 쏟았으면 좋겠어요일단 어느 회사 들어가보고 생각해보자 했을 때, 사는데에 정신이 없어서 이미 시간은 휙 가고 나중에 40대, 50대가 되엇을 때 사람들이 후회를 하더라구요제가 만나본 분들은 저한테 그렇게 얘기해 주시더라고요그래서 저는 나무를 베기전에 도끼를 가는 시간이랄까요.그런 시간을 더 길게 여유있게 가졌으면 좋겠어요.


세상에 꼭 필요한 일을 하고 계신 전일주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해요!